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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칼로

소이갱 2023. 1. 25. 14:01

예전에, 열정에 기름붓기? 다이어리를 통해 알게된 프리다칼로.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다이어리었는데.
그러다 알게된 프리다칼로 전시회. 사실은 전시회보단 사진전에 가까웠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아날로그한 전시회라니 이게 어딘가, 싶어 먼 걸음으로 도착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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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포토존 표시가 없으면 사진 촬영 불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는 누가봐도 고통스럽고 절망스럽다.

특이한 점
1. 태어난 해가 1910년이 아님에도, 멕시코 혁명이 일어난 해가 자신이 태어난 해라고 거짓말을 하고 일기에도 그렇게 썼다고 한다. 정체성을 자랑스러워했다고. 멋지다.
2. 원래 프리가 칼로의 꿈은 의사였다고.
3. 18살 때 버스와 전차 사고로 인해 끔직한 부상을 당했다. 배와 옆구리를 관통한 쇠 난간이 자궁으로 나왔다고. 살아있는게 다행이었다고 한다.
4. 살아는 돌아왔지만 침대에만 있어야했던 프리다칼로
5. 프리다 칼로의 예술성은 사진작가였던 기예르모 칼로로 부터 나왔으며, 그녀는 아빠를 존경하고 멋지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6. 그녀는 30년 간 약 143점의 작품을 남겼고, 그 중 55점이 자화상이다.
7. 디에고 리베라와의 나이차이는 21살. 디에고는 일생 네 명의 부인이 있었고, 그 중 프리다 칼로는 세 번째. 다른 세 명의 부인과는 총 18년, 프리다 칼로와는 24년으로 최장이었어며 재결합을 한 상대도 프리다 뿐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여성 편력을...? 여동생과 외도를...? 이해할 수 없는 남자들이란..
8. 프리다도 중간에 새로운 남자가 있었다! 첫 개인전을 위해 3개월 간 같이 지냈던 니콜라스 머레이. (하지만 그 뒤 프리다는 결국 디에고와 재결합한다)


9. 프리다는 굉장한 인기녀였다. 그녀의 매력에 빠진 수 많은 남자들 중 줄리앙 레비는 프리다의 전신 누드 사진(...) 을 찍기도 하였다. 이런 매력적인 사람같으니라구.
10. 프리다도 정상적인 이혼이 아닌 상태에서 니콜라스 머레이와 불륜...이었던 거구나. 사람의 감정이란, 쉽고도 복잡하다.

10. 프리다는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죽기 8일 전 남긴 작품의 이름은 '인생이여, 만세' 과일 그림이 그려져있는 산뜻하고 싱그러운 그림이다.


도슨트 시간을 못 맞출 줄 알았는데 겹쳐서 듣게된!
약 1시간 진행. 제대로 도슨트를 들은 건 이번에 거의 처음. 너무 좋아서 다음 전시 때도 도슨트는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