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에 포도영어 3개월권 끊어서 몇번 빼고는 매일 빠짐없이 수업하는 중!
수강권이 한 채 남지 않아서 대체할 것들 찾아보던 중 발견한 망고톡이다.
1회 체험 수업을 들어볼 수 있는데, 10분 밖에 되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료니까.
처음에 기대했던 건
포도영어의 아쉬운 점, 단점들을 커버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신청했었다.
단점 - 제한적인 교재, Lesson 수로 동일 레벨에서는 보름치 수업하면 교재가 끝나서 다음 레벨로 강제로 올라가야함
한 Level 당 15개 정도의 Lesson이 있는데, 2달 정도 하고나니 내 수준의 Level 은 다했고 더 높은 Level을 하자니 고 말이 안나와서 못하겠어서 흥미가 살짝 떨어졌음
높은 레벨로 하니 예습도 복습도 잘 안하게 되어 실력은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망고톡의 단점이 너무 명확해서 갈아타지 않을 생각이다.
명확한 단점 - 수업 교재에 나오는 표현들이 전혀 일상적이지 않아서 영어 '회화'를 배우는 목적에 현저히 떨어진다.
아래는 오늘 체험 수업 B1(중급) '일상' 주제의 교재로 수업한 내용이다.
be into, be up to, let (one's) hair down회화 공부 N년 차에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들(....)
'아니, 5-6개 일상 표현 중에서 생소한 절반이 넘는다고?'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던 걸까 싶어 반신반의하며 오늘 체험 수업을 진행했던 tutor에게 수업 중간에 물어봤다.
"이 표현들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데, 혹시 daily conversation 에서 많이 쓰이나요?"
대답은 '아니오'였다.
be up to 같은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고 했다. 왜냐? 나와있는 것처럼 보통 그냥 'want'를 쓴다. (그치...굳이..지 않을까)
be up to~ 는 novel 같은 곳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표현이라고 했다 (.....)
영어회화 배우는 이유는 내가 알고 있는 단어와 표현들을 문법에 알맞게, 그리고 자연스럽고 원어민스럽게 대화하고 싶은 것 아닌가? 그 목적에 너무 부합하지 않는 교재 구성의 단점이 매우 크리티컬 했다.
설마 오늘의 교재 내용만 그런걸까? 싶었는데 아니다.
메인화면 홈에 있는 오늘의 학습 컨텐츠에 보면
'그 회사를 살리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재력이 필요할 것입니다'라는 문장에 'deep pockets' 라는 아주 생소한..단어가 써있다.
오른쪽 화면은 다른 주제(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교재 목차인데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표현들이다.
그럼에도 좋았던 건,
1. 수업 종료 후 tutor의 피드백 정리본 간결하게 확인 가능(복습에 용이할 듯)
2. 수업 다시 듣기 뿐만 아니라, 수업 대화 전체를 text로도 추출해서 제공해준다는 점(이것도 복습에 용이할 듯)
** 포도영어에는 없는 기능!!!
3. tutor 발음이 아주 클리어하고 알아듣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음 (오히려 포도영어 tutor보다 어느 면에서는 나았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상품 구성은 총 4개로 이루어져 있다.
- 수강권 12개(120분)
- 수강권30개(300분)
- 수강권 60개(600분)
- 수강권 100개(1,000분)
* 수강권 1개당 10분
내가 끊은 포도영어 3개월권 가격이랑 동일 시간으로 비교해보면,
포도영어 1회당 25분 수업 * 92회(일) = 2,300분 기준 357,000원 > 10분당 1,552원
망고톡 1회당 10분 수업 * 100회 = 1,000분 기준 420,000원 > 10분당 4,200원
약 2.7배 만큼 망고톡이 더 비싸다.
물론 포도영어는 매일 빠짐없이 수업을 듣는다는 가정이고, 기간권이기 때문에 가정 자체가 다르긴 하지만
이틀에 한번 꼴로 수업한다고 해도 10분당 3,000원 꼴이니 그래도 망고톡보다 싸다.
그 외에도 차이점이 있다면,
포도영어 | 망고톡 | |
수업 변경 및 취소 | 12시간 전 | 1시간 전 |
수업 예약 | 12시간 전 | 30분 전 |
수업 형식 | 1회 25분 고정 | 10분/20분/30분/40분/50분 중 매번 자유롭게 선택 가능 |
최종 정리,
망고톡 장점
1) 당일, 1시간 이내에 바로 수업 가능
2) 일정이 생겼을 때 변경할 수 있는 자율성이 높음
3) 12개월 내에 횟수권 차감하는 방식이라 낭비없이 내가 원할 때 사용할 수 있음
4) tutor 발음이 좋은 편이다. (but, tutor 선택은 불가하니 사바사일 수 있음)
5) 수업 종료 후 음성뿐만 아니라 대화 전체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어 눈&귀로 복습 효율성 높일 수 있음
망고톡 단점
1)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영어 표현을 배우지 않아서 활용성이 떨어진다 (치명적..)
2) 포도영어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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